영국이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2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영국 정부는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라는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2일 받아들였다. 화이자 백신은 임상 3상 시험에서 95%의 예방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이미 화이자 백신 4000만회 분을 주문한 상태다. 접종은 1인당 2회로 총 2000만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양이다. 첫 접종은 오는 7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분석가인 아나 니콜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 세계 각국은 곧 영국의 뒤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FDA는 10일, EMA는 29일까지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승인할 전망이다.
FDA와 EMA는 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의 승인 여부를 각각 17일과 내달 12일까지 심사할 계획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승인 직후 "영국의 긴급사용 승인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영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기적절한 조치를 취한 MHRA의 능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이자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51% 급등한 40.79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화이자 관련주로는 우리바이오, KPX생명과학, 셀트리온, 파미셀, 신풍제약, 신풍제약우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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