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마틴 브레이스웨이트가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사진=로이터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마틴 브레이스웨이트가 불과 2년 만에 '상전벽해'를 이뤄냈다.
브레이스웨이트는 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페렌츠바로시 TC와의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브레이스웨이트는 1-0으로 앞선 전반 20분 우스망 뎀벨레가 올려준 크로스를 미끄러지며 발로 받아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전반 28분 상대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기도 했다.


브레이스웨이트의 활약에 힘입은 바르셀로나는 3-0 쾌승을 거둬 5전 전승을 기록, 승점 15점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2위 유벤투스(승점 12점)와의 격차는 3점 차다.

덴마크 국적의 브레이스웨이트는 유럽 중소구단을 전전하던 공격수였다. 자국 구단 에스베리 FB를 시작으로 프랑스 툴루즈와 보르도, 잉글랜드 미들즈브러, 스페인 레가네스 등을 거쳤다. 지난 2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기는 했지만 '명문 구단에 맞지 않는 공격수다'는 비난이 항상 뒤따랐다. 

챔피언스리그 중계방송사 'BT스포츠'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마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지난 2년 동안 어떤 인생역전 스토리를 일궜는지 주목했다. /사진=BT스포츠 인스타그램 캡처
챔피언스리그 중계방송사인 BT스포츠는 이와 관련해 한가지 인상적인 자료를 제시했다. 2년 전인 2018년 12월1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미들즈브러에서 뛰던 브레이스웨이트는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도 출전하지 못한 채 벤치를 지켰다.
정확히 2년여 뒤인 이날 그는 글로벌 구단인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선발 출전해 득점까지 성공했다. 상전벽해라는 표현이 정확히 들어맞는다.

BT스포츠는 브레이스웨이트의 인생역전 스토리를 소개하며 "그의 지난 2년은 완전히 미쳤다"고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