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강남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접수 및 역학조사에 응하고 있다. 2020.1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치료 병상이 전국을 통틀어 55개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과 충남, 전북 지역 내에서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하나도 없고 서울의 중증 환자용 병상도 9개만 남았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 중증 환자 병상은 전체 550개 중 55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증증환자 치료병상 19개와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36개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일반 종합병원 등에서 중환자 치료병상을 활용하는 경우로 전국 373개가 있으나 치료 중인 사람을 제외하면 20개가 사용 가능하다. 단, 운용 인력 등의 문제로 즉시 치료에 쓸 수 있는 병상은 19개로 파악된다.


여기에 정부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별도로 지정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전체 373개로 이 중 36개만 입원이 가능하다. 이 전담치료병상은 대전, 충북, 충남, 전북 4개 지역이 현재 남은 병상이 없으며 부산과 광주, 경남도 1개 병상만 남았다.

대전, 충남, 전북은 중증환자 치료병상도 동이 났다. 그나마 부산은 전담 치료병상과 달리 3개, 광주 1개 남은 상황이다. 문제는 최근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수도권 병상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서울의 잔여 병상은 중증환자 치료병상과 전담 치료병상을 모두 합쳐 9개에 불과하다. 또 경기는 6개, 인천 5개로 수도권 중증 환자 발생 시 각 권역에서 공동 대응할 방침이지만, 남은 병상이 사실상 많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 정부는 각 권역별로 병상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병상이 부족한 지역에서 남는 지역으로 환자을 이송하는 방식이다. 또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추가 지정해 병상 규모를 확대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기존 중환자 병상을 비워 병상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달리 중증 이하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은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현재 국내 병상 현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 4637개가 있으며, 이 중 입원가능 병상은 1498개를 확보하고 있다.

또 생활치료센터 등을 포함하면 일반 환자와 경증 치료는 아직까지 의료체계 내에서 수용 가능한 상황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총 19개소로 4049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현재 2582명이 입소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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