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선수들이 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우고 2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59득점을 합작한 정지석, 임동혁을 앞세워 한국전력에 3-2(27-29 25-17 25-21 20-25 15-11)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9승4패(승점25)로 9승3패(승점24)인 OK금융그룹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5연승을 이어가던 한국전력은 6경기 만에 패배, 5승8패(승점17)로 4위를 마크했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빠진 가운데 대한항공의 정지석은 30득점, 임동혁은 29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임동혁은 5세트에만 9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전력의 카일 러셀은 서브득점 5개를 포함해 35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베테랑' 박철우는 이날 18득점으로 프로 통산 최초로 공격 득점 5000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만 12득점을 기록한 러셀을 앞세워 세트를 가져왔다. 러셀은 21-23으로 끌려가던 세트 막판 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백어택 득점에 성공, 승부를 24-24 듀스로 끌고 갔다. 이어 27-27인 상황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이어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의 포지션 폴트로 득점, 29-27로 첫 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2세트 시작과 함께 정지석의 3득점과 상대의 실수를 틈타 5-0으로 앞서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대한항공은 정지석, 임동혁의 공격을 앞세워 한국전력의 추격을 뿌리치고 25-17로 여유 있게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은 탄 대한항공은 기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곽승석, 임동혁의 연속득점을 통해 9-5로 앞서 나갔다. 세트 막판 한국전력이 러셀의 2연속 서브 득점 등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정지석이 고비마다 득점, 25-21로 세트 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최근 5연승을 기록 중인 한국전력은 저력이 있었다. 4세트 초반 한국전력은 러셀과 박철우의 쌍포를 앞세워 11-9로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러셀과 박철우가 득점을 책임졌고, 한국전력은 25-20으로 가볍게 4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대한항공의 임동혁이 힘을 냈다. 임동혁은 5세트 시작부터 백어택과 오픈 공격, 블로킹 등을 묶어 홀로 9득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원맨쇼를 펼친 임동혁의 활약으로 마지막 세트를 15-11로 여유 있게 승리, 접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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