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7일 삼성전자에 대해 전반적인 영업 환경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예상하지만 환율 급락으로 올해 4분기 실적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실적이 매출 65조4000억원, 영업이익 10조1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9.3%, 41.7% 증가할 전망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2.3%, 17.8% 감소한 수치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00원, 내년은 1050원을 적용해 실적 추정치에 반영한 보수적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인 영업 환경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예상되나 환율 급락으로 인한 4분기 실적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지금은 낮아진 D램 재고에 따른 업황 반전 기대감이 투자판단에 더 중요할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 전망을 보면 메모리는 4분기 선제적 가격 인하 및 고객사 구매 재개로 D램 재고 축소 전략은 성공적으로 진행 중으로, 마이크론의 대만 D램 팹 가동 중단으로 최소 1주치 생산에 차질을 빚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부문은 내년부터 강력한 성장이 기대될 것으로 바라봤다. 5nm 이하의 미세공정에서 신규진입자 진입 우려 없고, 디스플레이 구동칩(DDIC)는 현재 공급부족 상태다.
IM(IT‧모바일), CE(소비자가전)도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대했다. 스마트폰은 전분기대비 판매감소 및 영업이익 하락이 불가피하나 순수가전 및 네트워크 부문에서 호조를 예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SDC)는 4분기 출하량이 급증하며 실적 호조 견인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 파운드리 매출 및 엑시노스와 이미지센서(CIS)의 외판이 급증하며 D램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고, 화웨이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퇴출돼 추가적인 5G 네트워크 장비의 수주가 기대된다”며 “낸드 부문도 투자예상시점을 고려할 때 하반기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