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첫 2700선을 돌파한 지난 4일 오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전 거래일 대비 35.23포인트(1.31%) 오른 2731.45를 나타내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사례를 토대로 앞으로 4~5개월간 증시가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이승택 KB증권 연구원은 투자전략 보고서를 내며 "지금만큼 증시가 급등했던 과거 세번의 사례를 보면 향후 증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증시가 급등한 이후 일정기간 상승세가 이어져 온 과거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2000년 이후 지금처럼 증시가 월간 11% 이상(연내 두번 이상) 상승했던 적은 2003년 11월, 2005년 12월, 2009년 5월 등 총 세번이다.

그는 "당시 3번의 사례 모두 주가가 급등한 후 4~5개월간 상승세가 이어졌고 기대 수익률은 약 15~20%였다"며 "3번 모두 5~6개월 지점에서 급락이 나왔다. 그간 급등에도 불구하고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과거의 교훈"이라고 밝혔다. 적어도 4~5개월은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증시 강세 이후 4~5개월간 증시 추이./자료=KB증권

미국과 유럽의 추가 부양책 추진 움직임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부진한 고용데이터는 연내 추가 부양책 타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9080억 달러 부양책에 펠로시(민주당), 맥코넬(공화당) 모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일 ECB(유럽중앙은행)회의에서는 긴급매입(PEPP)과 자산매입(APP)을 모두 늘릴 가능성이 있다"며 "브렉시트 협상도 재개됐고 여전히 어업/공정경쟁 부문에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지만, 주말 새 양측의 의견이 가까워졌다는 뉴스가 나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