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사진=머니S DB.
자행 출신 최초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한 송종욱 은행장은 연임에 성공할까?

8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오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 은행장 인선을 위한 일정을 사실상 시작할 예정이다. 내부 사정상 이사회가 약 10여일 연기될 수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지만,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차기 은행장 선출을 위한 통상적인 절차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해 대략적인 후보군을 정한 후 JB(전북)금융지주의 자회사CEO후보자추천위원회(자추위)에 통지한다. 이후 자추위가 다시 후보를 추려 임추위로 보내면 임추위가 최종 후보자를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방식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연말쯤이면 은행장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차기 은행장 후보로는 송종욱 현 광주은행장을 제외하고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27일 자행 출신 최초로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한 송 행장은 경영실적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지난해 3월15일 연임에 성공했다. 송 은행장이 또다시 연임에 성공할 경우 임기는 2023년 3월까지 연장된다. 송종욱 현 은행장의 임기는 내년 3월31일이다.

은행장 선출은 임추위에서 사외이사들이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광주은행 사외이사는 모두 4명이지만, 올해 김상국·장명철 전 이사가 퇴임했다. 이들은 2017년 송은행장 신임과 지난해 연임을 결정짓는 임추위에 모두 참석해, 송 행장 신임과 연임에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그러나 올해는 새롭게 이름을 올린 김경식 이사와 김진영 이사가 어떠한 표심을 보일지는 미지수이다.

광주은행 안팎에서는 송 은행장 취임 이후 보여준 영업실적과 리더십,다양한 지역사회공헌활동 등에서 부각을 보이며 연임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는 분위기이지만, 대주주인 JB(전북)금융지주의 입김이 가장 중요한 만큼 결과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 만큼 코로나19 라는 특별한 위기 상황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현 은행장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일수 밖에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