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미국 진출은 해상풍력과 육상풍력 타워시장의 최강자 지위를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내에서 제조한 풍력타워를 우선하는 바이든 정책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유지했다.
한병화 씨에스윈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가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에 대해) 22%의 주당순이익(EPS) 희석효과가 있지만, 미국 진출로 매출액이 5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업 가치 상승효과가 더 크다”며 “또한 미국발 반덤핑 이슈가 발목을 잡는 일이 원천봉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자금조달로 미국진출을 선언한 씨에스윈드는 북동부 해안에 해상풍력 타워공장을 신설하고, 윈드 벨트인 중부지역에는 육상풍력 타워공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해상 타워 공장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정해진 것으로, 육상풍력 타워 공장 확보는 아직 방법이 확정되지 않았다. 또 신규건설과 기존 업체의 인수 등을 모두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035년까지 전력부문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첫 임기 4년 동안 2조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 내에서 제조한 풍력 타워를 우선하는 정책을 쓸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의 풍력시장은 현재 약 10GW대에서 20GW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생산세액 공제, 투자세액 공제 등 다양한 지원책들이 조기에 확정될 전망”이라면서도 “업체들에게 중요한 것은 바이든의 ‘바이 아메리카(BuyAmerica)’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내에서 제조된 그린산업 관련제품들이 우선 시되는 정책이 예상돼 씨에스윈드의 미국 진출 결정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의사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씨에스윈드는 전일대비 11.29%(1만4000원) 증가한 13만8000원에 마감했다. 최근 일주일 간 하락세를 보이다가 급등해 장중 14만2000원까지 올랐다. 정부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화석연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탄소에 도입을 추진하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씨에스윈드는 전 세계 풍력발전 타워 세계시장 점유율 1위다. 바이든 당선인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수혜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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