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는 10일(한국시간) 열린 9경기를 끝으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팀당 6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RB라이프치히(이상 독일)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첼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유벤투스, 아탈란타, SS라치오(이상 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FC 포르투(포르투갈)가 16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하나같이 자국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이름난 구단들이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은 1위팀과 2위팀이 추첨을 통해 맞붙는 방식이다. 단 같은 리그 소속 구단들이나 조별예선에서 한차례 만났었던 팀들은 추첨 대상에서 제외된다. 추첨은 별다른 특이상황이 없는 한 오는 14일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진행된다.
16강 추첨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과연 바르셀로나가 누구와 만나게 될지 여부다. G조에 속했던 바르셀로나는 최종전에서 유벤투스에게 패하며 조 2위로 내려앉았다.
바르셀로나는 규정에 따라 같은 조였던 유벤투스와 라리가 팀 중 조 1위(B조)를 차지한 레알을 제외하고 그 어떤 1위 팀과도 만날 수 있다. 대상팀은 뮌헨, 리버풀, 맨시티, 파리, 첼시, 도르트문트다. 어느 팀과 만나도 우열을 예상하기 어려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다.
이 중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와 이야기로 엮여있다. 리버풀은 지난 2018-2019시즌 바르셀로나에게 '안필드의 악몽'을 선사한 바 있다. 당시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리버풀을 만난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열린 1차전을 3-0으로 깔끔히 잡아냈다. 하지만 안필드에서 열린 2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하며 합산스코어 4-3으로 결승 티켓을 내준 바 있다.
맨시티와 바르셀로나가 만나도 흥미로운 상황이 나온다. 맨시티를 이끌고 있는 건 바르셀로나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활동했던 펩 과르디올라다. 과르디올라는 지난 2008년 바르셀로나에서 3번의 라리가 우승과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등 성공가도를 달렸다.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맨시티 이적설에 휩싸여 있는 이유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존재감 때문이다. 사제지간이던 과르디올라 감독과 메시가 적으로 만나게 되면 많은 축구팬들의 시선을 고정시킬 또 하나의 매치업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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