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상품의 금리를 연 2.79~3.99%로 전달(2.76~3.96%)보다 0.03%포인트 올린다. 우리은행도 연 2.76~3.86%로 역시 0.03%포인트 상향한다. 신 잔액 기준으로는 국민은행은 2.77%~3.97%, 우리은행은 2.82~3.92%, 농협은행은 2.75%~3.76%로 하향 조정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90%로 10월(0.87%)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지난 9월 10개월 만에 처음 반등한 뒤 10월에 소폭 하락했다가 11월에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월 1.25%에서 11월 1.21%로 0.04%포인트 낮아졌다.
시중은행은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11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한다. 통상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달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성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하게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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