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재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신차 재고부족 현상과 함께 북미지역 신차 출시 지연 등이 이뤄져 현대 제네시스 SUV가 출시되기에 유리한 환경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10월 미국시장 신차 재고(현지 생산차량 기준)는 45.7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20%, 지난 해 연평균 재고 대비로는 27% 감소한 수치다.
또한 10월 매출액 대비 재고계수(재고/판매)는 1.89를 기록해, GM의 전국 파업 효과로 재고가 급감했던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해 연평균 재고계수는 2.12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시장에서 신차 재고 부족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글로벌 브랜드들의 경우 미국에서 신차 출시가 지연되거나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분기 출시가 예정됐었던 포드 브롱코는 2021년 여름으로 신차 출시가 지연됐으며, 신형 아큐라 MDX는 2021년 상반기 중 2022년형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부품 공급 차질이 그 원인으로 출시가 이뤄지더라도 생산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 프리미엄 3사(Audi, BMW, Daimler)는 2021년 북미 지역 SUV 출시 계획이 없다. 독일 3사는 북미 시장에서 공격적인 전기차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며 "GM 캐딜락은 최근 전기차 인프라 관련 신규 투자로 딜러의 20%가 라이선스 반납을 요구할 정도로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본 차량들은 생산 과정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 이 연구원은 "렉서스 NX와 RX는 각각 2022년, 2023년 모델 체인지가 예정돼 모델 노후화가 많이 진행됐다"며 "인피니티 QX60이 내년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당분간 생산 차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현재 미국시장은 제네시스 SUV 신차 효과가 나타나기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 갖춰졌다"며 "12월 제네시스 북미 신차 효과가 본격화 되는 현대차에 주목할 필요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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