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광주·전남지역 입주경기실사지수가 전월에 비해 크게 호전되며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20년 12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광주 HOSI 전망치는 109.5로 전월 전망치(80.9)대비 28.6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세종(126.6)다음으로 가장 높은 것이며, 2017년 6월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이기도 하다. 지난달 실적치도 100.0으로 전월 실적치(73.9)대비 26.1포인트 상승했다.
전남 HOSI 전망치는 100.0으로 전월 전망치(72.2)대비 27.8 포인트 높아졌다. 전남 이 달 HOSI 전망치도 조사 이래 최고치이다. 지난달 실적치도 88.2로 전월 실적치(70.0)대비 18.2포인트 상승했다.
비규제지역인 광주·전남지역은 기존 주택매각 지연에도 불구하고 전세수급 차질, 입주물량 감소 등 영향으로 시장의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11월 실적치와 12월 전망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 지난달 미입주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56.9%) ▲세입자 미확보(20.7%) ▲잔금대출 미확보(19.0%) ▲분양권 매도 지연(3.4%)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부규제 강화로 인해 주택거래가 감소하면서 ‘기존 주택매각 지연’의 응답비중이 50%를 상회하며, 2017년 6월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 광주·전라권 입주율은 81.7%로 7개 권역 중 ▲강원권(67.0%) ▲제주권(73.0%)다음으로 낮았다.
주산연은 "12월 광주는 1652가구, 전남은 1246가구 등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어서 해당지역 내 입주를 계획하는 주택사업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 Housing Occupancy Survey Index)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입주여건이 '긍정적'임을, 그 반대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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