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24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27만3000명(-1.0%) 줄었다.
이로써 올들어 취업자 수는 지난 3월(-19만5000명) 이후 9개월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 1월부터 1999년 4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 이후 21년7개월 만에 최장기간 하락세다.
다만 감소폭은 지난 10월(-42만1000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기도 하다.
취업자 증감폭을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7만2000명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에서 줄었다.
20대 취업자는 전년동월보다 20만9000명이나 감소했으며 30대도 같은 기간 19만4000명 줄었다. 40대와 50대는 각각 13만5000명, 7만4000명씩 취업자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 감소 규모가 16만6000명(-4.6%)으로 가장 컸으며 숙박음식업 취업자 감소도 16만1000명(-7.0%)으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고용률은 60.7%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내려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1.1%포인트 하락한 66.3%를 보였다.
지난달 실업자는 96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1000명(11.7%) 증가했다. 다만 9~10월 100만명대를 상회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이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 역시 3.4%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67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43만1000명(2.7%)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999년 통계 개편 이래 동월 기준 역대 최대다.
이 중 쉬었음 인구는 21만8000명(10.2%) 증가한 23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구직 단념자도 전년보다 14만4000명 늘어난 63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12월에는 고용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전국적 코로나19 확산세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된 변수 등으로 취업자 감소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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