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임한별 기자
올해 한국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선언했다. 기준금리는 7개월째 역대 최저치인 연 0.50%로 유지하면서 사실상 제로금리를 이어갔다.
은행의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대로 떨어졌다. 1억원의 목돈을 1년 간 예금해도 손에 쥐는 이자는 100만원도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은행의 대출금리는 조금씩 오름세를 보인다. 지난 11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 만에 올라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에 육박했다.


한은은 내년에도 경기 방어 차원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할 전망이다. 기준금리가 실효하한에 근접했고 섣불리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거둬들일 상황이 아니라는 진단이다. 실효하한은 금리를 낮춰도 더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실질적 금리 하한선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할 단계도 아니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