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서울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지난 17일부터 문준용씨의 개인전이 개막했다. 주제는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다.
중첩된 공간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신작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를 비롯한 미디어아트 5점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빛의 각도에 따라 왜곡된 실루엣(음영)을 나타내는 그림자로부터 종종 판타지가 생겨난다는 사실에 기반해 증강현실(AR)을 구현해 낸다. 센서로 조명의 위치와 각도를 탐지한 후 컴퓨터 그래픽으로 생성된 가상 그림자 영상을 실재 그림자에 투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조명의 각도를 움직이며 그림자를 관찰하고, 그 안에 담긴 가상 현실을 파악한다. 또 예기치 못한 그림자의 형태로 인한 지적 유희를 느낄 수 있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특별한 경험한다.
금산갤러리는 "이번 개인전에서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가상과 실재, 물질과 비물질, 판타지가 혼합된 특수한 내러티브 환경을 구축해내는 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작가는 건국대에서 시각멀티미디어디자인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공부했다. 현재는 대학 시간강사, 테크니컬 아트 프리랜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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