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최근 의료기관·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의료기관·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26건 발생했고, 관련 확진자도 812명 발생했다.
이들의 감염경로 중 73%는 해당기관 종사자 및 간병인력으로 전파가 이뤄져 방역당국은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감염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호소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방역관리가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집단감염 사례 중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병원에서 17건, 종합병원·의원에서 9건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도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 관련 31명, 경기 부천 요양병원 134명, 경기 고양 요양병원 40명, 충북 청주 요양원 61명, 충북 괴산군·음성군 병원 58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종사자 혹은 간병인력으로 인한 전파된 사례가 19건(73%), 환자·이용자로부터 전파된 사례가 7건(27%)였다.
주요 위험요인은 Δ종사자의 사적 모임 감염에 의한 시설 내 전파 Δ간병인 교체 시 감염 확인 절차 불충분 Δ신규 입소자에 대한 검사 미흡 Δ유증상자 모니터링 부족 Δ시설 내 공용공간과 출입자에 대한 관리 미흡 등이었다.
임 단장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는 고위험군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막중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시설 내 감염 및 추가 전파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Δ종사자 마스크 착용 Δ입원·입소자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 Δ유증상자 즉시 업무 배제 Δ공용공간 환기·소독 Δ외부인 방문 금지 Δ종사자·이용자 주기적 검사 등을 당부했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스키장 종사자 및 이용자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도 강조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강원 평창 스키장에서는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들은 스키 강사, 스키용품 대여점 직원, 스키 학교 직원, 스키장 업무 관련 교육생들이었으며 이들이 이용한 PC방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대본은 스키장 종사자들이 공동숙소에 거주하면서 함께 식사·음주 등을 하는 경우가 있고, 스키장 이용자들은 스키복 환복 과정 또는 시설 내 식당 및 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임 단장은 "스키장 시설 종사자는 대면 모임을 자제하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달라"며 "이용자들도 스키장을 다녀온 후 귀가 시에는 단체 모임 없이 곧장 집으로 귀가해달라. 스키장을 다녀간 후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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