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36달러(2.77%) 급락한 배럴당 47.74달러로 청산됐다. 이날 1월물은 만기가 도래해 근월물은 2월물로 넘어 갔다.
가장 거래가 많은 WTI 2월물은 1.27달러(2.6%) 내린 47.97달러를 기록했다. 일일 낙폭으로는 지난 11월 6일 이후 최대다.
북해 브렌트유 역시 1.35달러(2.6%) 밀려 배럴당 50.91달러를 나타냈다.
두 유종 모두 장중 배럴당 3달러까지 떨어지며 낙폭이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국에서 전염력이 70% 더 강한 변종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주변국들이 서둘러 빗장을 걸어 잠궜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물론 캐나다와 중동 등 세계 각국도 영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긴급 차단하고 나섰다.
영국이 변종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대응을 4단계로 격상하고 긴급 봉쇄조치에 들어가자 주변국들도 유입 차단을 위해 대응에 나선 것이다.
중동 사우디아라비아도 변종 코로나19 출현에 국제 항공편 운항을 1주일간 중단키로 했다.
변종 코로나19 출현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효과적으로 통제될 수 있을 것인지 세계에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변종 출현에 또 다시 이동제한 조치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원유 수요 회복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 는 “변종 코로나19 출현이 유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원유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 느리고 회복까지 2~3년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