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진은 커다란 선물박스에 들어가 스스로 선물이 되는 이벤트로 아내 류이서를 웃게 했다. 류이서는 전진의 이벤트에 크게 감동하며 크리스마스이브에 얽힌 아픔을 털어놨다.
류이서는 “아버지가 12월 24일에 돌아가셨다. 그래서 저한테는 그 전에는 즐거운 성탄절이었는데 그 이후로는 크리스마스는 그냥 아버지 돌아가신 다음 날이란 생각만 해서 슬프기도 한 그런 날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류이서는 “나는 아빠가 좀 미웠다. 아빠가 사업하셔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아빠는 일 때문에 나가 계셨고, 사업이 중간이 안 돼서 일으키려고 밖에서 계속 노력하셨겠지만 엄마는 집에서 우리 남매를 돌보면서 힘드셨고 그걸 딸 입장에서 보니까 아빠는 뭐하고 있는 거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딸 입장에서 아빠가 미웠다”고 말했다.
뒤이어 류이서는 “무책임해보이고 미워서 아빠가 아프신 걸 알면서도 만나러 안 가고. 아빠와의 시간을 거의 못 가졌고 연락도 뜸하게 하다가 고모한테 연락이 와서 갔는데... 병원 갔을 때는 의식이 없으셨고 마지막으로 들었던 이야기도 없고 해드린 이야기도 없고 해서 마음에 한이 남긴 했다. 그 전에 찾아뵐 걸”이라며 눈물 흘렸다.
류이서는 “친구들이 오빠가 나 보는 눈빛이 따뜻하다고 하면 아빠 생각이 나더라. 아빠가 오빠 봤으면 마음에 들어 했을 텐데 싶더라. 내가 오빠 술 가지고 그러는 것도. 아버지가 간경화로 돌아가셨다. 아빠가 그렇게 가서 술에 대한 그런 게 더 있었다. 오빠가 술 좋아하는 게 더 걱정됐다. 오빠가 술 줄이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류이서의 눈물 고백을 지켜보던 김구라는 전진에게 “다시 (주량을) 3천으로 줄여야 겠다”고 술을 줄이기를 강권하며 류이서의 사연에 마음아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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