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치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며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은 서울동부구치소./사진=뉴시스
서울동부구치소와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며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3단계 격상기준은 일찌감치 넘긴 상태다.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지난 1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 상한인 1000명을 상회했다. 지난 일주일(12월 19일~12월 25일)간 코로나19(COVID-19) 일 평균 환자 수는 1005.9명이다. 

다만 정부는 직원 20명, 수용자 478명의 확진자가 나온 동부구치소 관련 집단감염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 보고 해당 집단감염 여파를 배제하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25일 오전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 1241명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216명이다. 지난 1월 국내 유입 이후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다. 

이에 대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확진자 수가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서울동부구치소 2차 전수검사 결과 288명의 확진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그 외에 나머지 지역적인 감염 사례는 최근 추세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900~1000명대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방역체계와 의료체계 역량, 내달 3일까지 시행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조치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3단계 격상 여부와 관련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유행의 확산 추세인데 현재 1000명대 내외에서 환자발생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급격하게 증가는 하지 않고 있는 반면에 그렇다고 반전되고 있지도 않은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집단감염은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1, 2차에 걸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직원 20명과 수용자 478명이 확진됐다. 추가 접촉자까지 감안하면 25일 현재 관련 확진자가 514명에 달한다. 

손영래 반장은 "동부구치소 대규모 집단감염의 경우 이미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는 사항이라 지역사회로 추가 전파되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1000명대로 확진자 증가세를 억제했다고 보고 다음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