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이영성 기자 = 국립중앙의료원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부지에 120병상의 격리치료병동을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립의료원은 이날 국립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 병원 건립 예정 부지인 서울 중구 방산동 소재 미 공병단부지에 120병상 규모의 격리치료병동을 구축하기로 하고 보건복지부로부터 예산과 인력을 확보, 긴급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미 공병단 부지의 현 관리주체인 국방부와 행정관청인 중구청의 협조를 받아 임시 코로나19 격리치료병동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보건안보'라는 확장된 안보 개념으로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국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킨다는 공감대 위에 방산동 미공병단 부지 일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국립의료원은 본원과 가까운 부지에 사용 가능한 유휴건물 일부를 신속하게 리모델링해 코로나19 상황 종료시까지 임시 격리치료병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립의료원은 이번에 구축하는 코로나19 격리치료병동은 경증-중등증 환자 치료를 위한 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중환자 상태 변화에 따른 병동별 기능을 단계화해 병상 운용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 3주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21년 1월 둘째주 개소가 목표다.
3개 건물 120병상(1인실 및 다인실) 규모의 격리치료 병동은 국립중앙의료원 본원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약 25m 정도로 근접해 있어 중증환자 발생 시 신속히 의료진을 투입하거나 본원 음압격리중환자실로 환자 이송이 가능하다.
의료인력은 원내 의료진 및 중수본 지원 등 외부 파견 인력 약 90여명(군의관 및 외부 자원 의사·간호사)으로 운용 할 예정이며, 원외 시설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정기헌 국립의료원 원장은 "지난 10월 본관 주차장 부지에 별도 건물로 건립된 음압중환자병동과 더불어 방산동 '코로나19 격리치료병상'은 중앙감염병병원으로서 우리나라 코로나19 의료 대응의 최전선이 될 것"이라며 "미군으로 사용권 반환이 이뤄진 직후라 행정적 애로사항이 있음에도 시급성을 이해하고 협력하고 있는 국방부, 복지부, 중구청 등과 힘을 모아 병상부족 사태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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