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접종 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8일 미 육군 병원 직원들이 주한 미군 주둔지인 오산 공군기지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받는 모습.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접종센터가 마련된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행기관을 각 백신의 보관유통 특성을 고려해 두 가지로 준비 중이다.

냉동 보관유통(-75℃)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은 냉동고를 배치하는 별도 접종센터(약 100~250곳)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냉장 보관유통(2~8℃)이 가능한 백신은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해 접종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은 다양한 플랫폼, 까다로운 유통·보관 기준 등으로 콜드체인 유지가 매우 중요하므로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체계적이고 안전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상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이 4600만명분(총 86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구매를 결정해 3600만명분(총 6600만 회분)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자료=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당국은 4600만명분(총 8600만 회분)의 백신 구매를 결정해 3600만명분(총 6600만 회분)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나머지 1000만명분(총 2000만회분)은 계약 체결이 진행중이다.
선구매 계약을 통해 내년 2~3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인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화이자 1000만명분 ▲모더나 1000만명분이다. 이 가운데 화이자의 백신만이 냉동보관을 필요로 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냉동 유통보관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가 1분기 내 250여대 마련될 예정이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전 주기적 관리를 위해 기존 국가예방접종시스템과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세부적인 접종계획에 대해서는 내년 1월 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2~3월 접종을 시작해 11월 전까지 마무리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