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전경/사진=머니S DB
부산 기장군이 장안일반산단 지원단지(이하 기장레우스시티)를 장안읍이 아닌 일광면에 조성하는 것에 대해 부산시를 규탄하고 나섰다. 
31일 기장군에 의하면 기장레우스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해 장안읍 주민은 장안산단 지원시설을 장안읍 지역에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 8월부터 일광면 하리마을에서도 반대추진위가 구성되어 일광면 하리 조성을 반대하며 부산시와 기장군으로 탄원서 등 지속적인 사업반대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기장군이 부산시에 공문을 보내 반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입장 표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는 해당 지자체와 주민의사를 무시한 채 본 사업을 국토교통부의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 제출하여 확정되는 사태를 초래하고 있어 "기장군과 기장군민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부산시의 묻지마 독선행정에 분노와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는 입장이다.

기장군 장안읍은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최대 산단 밀집지역으로 2001년부터 11개 산단이 조성되어 환경파괴가 이어졌으며, 당초 2만이던 인구는 8000여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기장군은 산업단지로 인해 그동안 가장 피해를 본 장안읍 지역주민들과 기장군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부산시의 독단적 산업단지 지정계획(지원시설 포함) 추진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장안읍 주민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유치를 갈망하고 있는 장안읍 지역을 버려두고 일광면 주민들이 결사반대하고 있는 일광면 지역으로 굳이 가야 한다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기장군과 기장군민의 의견을 무시한 부산시의 일방적인 묻지마 독선행정에 분노와 실망을 금할 수가 없다."면서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책임부서는 17만3000 기장군민들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장안일반산단 지원단지는 장안읍 주민들이 원하는 장안읍 지역으로 반드시 가야한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