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현대건설의 레프트 정지윤(20)이 2021년 새해 첫 날 자신의 20번째 생일을 자축하며 환하게 웃었다.
정지윤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9득점을 기록, 팀의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견인했다.
정지윤은 이날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 19득점(공격성공률 48.64%)을 올렸다.
최근 황민경 대신 주전 레프트로 나서고 있는 정지윤은 이날도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하며 이도희 감독을 웃게 했다.
경기 후 정지윤은 "생일이고 새해라 좋은 출발을 하고 싶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완전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18-19시즌 센터로 뛰며 신인상을 받았던 정지윤은 최근에는 날개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덩달아 팀의 주포로 책임감도 커졌다.
정지윤은 "내 자리가 아무 생각 없이 막 해서는 안 되는 자리다. 책임감이 생겼다"며 "어려운 볼도 잘 처리해야 하고 받는 것도 잘 해줘야 한다. 안일하게 볼을 처리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면 곧바로 감독님의 불호령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정지윤은 지금보다 더 발전된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재 10점 만점에 스스로 2점이라는 박한 점수를 준 그는 "운이 좋아서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채찍질 했다.
그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좀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수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리시브도 더 늘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제 프로 3년 차인 정지윤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그는 "다른 포지션을 하다 보니 재미는 있는데, 더 잘해야 한다. 경기를 하면서 복잡해지고 고민도 많아 진다"고 전했다.
정지윤은 "새해에는 새로운 포지션에서 더 잘하고 싶다"며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