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25주기를 맞아 6일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김광석 노래 부르기 2021'는 관객 없이 개최된다. /사진=스타맥스, 김광석추모사업회 제공
가수 고(故) 김광석이 25주기를 맞았다. 그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영원한 가객을 기리는 '김광석 노래 부르기'가 올해 처음으로 무관객으로 열린다.
6일 극단 학전에 따르면 김광석 25주기를 맞아 이날 오후 7시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김광석 노래 부르기 2021'는 관객 없이 개최된다.

2012년부터 시작된 '김광석 노래부르기' 경연은 올해로 10회를 맞이한다. 이 행사는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그를 잊지 못하는 팬들이 함께 그의 노래를 부르며 추모하는 노래 경연이다. 학전블루 소극장은 '영원한 가객' 김광석이 음악 인생을 써내려간 곳이다. 그는 1991년부터 1995년까지 이곳에서 1000회 공연을 했다.


본 경연을 주관하는 김광석 추모사업회는 학전 대표 김민기를 중심으로 김광석의 형 김광복과 1996년 2월 김광석의 49재 때 열린 추모 콘서트에 모인 가수들과 함께 설립했다.

김광석 25주기인 올해는 아쉬움이 크다. 이번 '김광석 노래 부르기'는 일반 관객은 물론 참가자와 가까운 이들도 볼 수 없다. 학전은 안전상의 이유로 꼭 필요한 최소한의 스태프로만 공연을 진행한다.

1984년 그룹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로 데뷔한 김광석은 포크그룹 '동물원'을 거친 뒤 '서른즈음에',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일어나', '이등병의 편지' 등 마음을 울리는 명곡을 불렀다.

김광석의 노래는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사람들의 삶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 숨쉬고 있다. 1990년대 문화를 다시 불러들이며 신드롬을 일으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는 그의 노래와 육성이 흘러나왔다. JTBC '히든싱어 2'의 마지막회 주인공 가수도 김광석이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날들',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 등 그의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김광석 노래부르기'는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없이 지원할 수 있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김재환과 MBC TV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신재혁을 배출하는 등 싱어송라이터의 산실로서 명성을 다져왔다.

본선 시상은 '김광석상', '기타상', '하모니카상'으로 나눠져 있다. 1등인 '김광석상' 수상자에게는 마틴 기타가 주어진다. 입상자 명단은 추후 학전 홈페이지에 게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