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접견했다. /사진=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부산 재보궐 선거 후보 선출방식을 두고 "100% 시민 경선을 한다고 해도 외부인사가 경선에 참여하려면 우리 당원이 돼야 한다. 입당이 전제되지 않으면 같이 경선을 할 수가 없다"고 못박았다.
김 위원장은 6일 국회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실에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예방을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KBS 인터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서울시장 보선 후보 단일화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가장 적합한 후보를 2월 말까지는 확정할 것"이라며 "만약 단일화를 한다면 3월 초에 단일화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선거 공고 전에만 단일화가 이뤄지면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선에 참여하려면 국민의힘 입당이 전제돼야 하지만 이들이 입당하지 않는다고 해도 3월 중에 단일화에 나설 뜻이 있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은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라며 개장을 하겠다는데 이런 사태가 점차 확대되면 사회적인 혼란이 발생할 테니 그런 측면을 참작해 청와대가 진정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유 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 박근혜)사면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저와 할 이야기도 아니다"라며 "경제, 코로나 등에 대해 잘 챙겨달라는 말씀이 있었다. 영수회담 관련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