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입양아 정인양이 학대로 숨진 사건을 다뤘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가 촬영 뒷이야기를 밝혔다.
해당 방송을 담당했던 이동원 PD는 지난 8일 '그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PD는 방송에서 시청자 반응을 읽어보던 중 '양부모가 정인이를 입양한 진짜 이유가 무엇인가', '어떤 이득을 얻기 위해서 입양했는지 알고 싶다' 등의 질문을 받았다.
이 PD는 이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다. 그는 "저희도 가장 궁금한 부분이었다. 직접 여쭤보고 싶었는데 구속상태라 뵐 수가 없었다"며 "인터넷 상에 '경제적인 이득이다, 뭐 (다른 이유)다'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취재하면서 확인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PD는 "가장 당황스러웠던 이야기가 있다"며 "한 카페 사장한테 듣기로 정인이 양모가 카페에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 입양했어요'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 사장님 입장에서는 '안 물어봤는데 왜 입양 얘기를 하지?'라고 생각했다는 얘길 들었다"며 "비슷한 에피소드를 3~4번 더 들었다"고 말했다.
이 PD는 "공개 입양 보단 비공개 입양이 훨씬 많다"며 "사람들이 물어보지 않았는데도 '나는 (아이를) 입양한 사람이다'라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하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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