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하베르츠를 중원에 배치시켜 마테오 코바치치, 메이슨 마운트와 호흡을 맞추게 했다. 공격 전개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긴 셈이다.
하지만 하베르츠는 이날 경기에서 너무나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분석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하베르츠는 이날 경기에서 단 한번의 슈팅이나 키패스도 기록하지 못했다. 총 패스 횟수는 35회, 성공률도 71.4%에 그쳤다. 함께 출전한 코바치치가 81번의 패스를 시도해 91.4%의 성공률을 보인 것과는 대비되는 수치였다.
결국 램파드 감독은 팀이 2점차로 뒤진 후반 21분 하베르츠를 빼고 하킴 지예흐를 투입시켰다.
하베르츠는 지난해 여름이적시장에서 첼시가 8000만유로(한화 약 1070억원)의 거액을 주고 영입한 선수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최전방 공격수까지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함,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4년 동안 46골을 터트린 공격력에 큰 점수를 줬다. 하지만 하베르츠는 첼시로 이적한 뒤 공식전 23경기에 출전해 단 5골에 그치고 있다. 이 중 3골을 무게가 떨어지는 리그컵에서 터트린 득점이다.
다수의 영국 매체들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패배의 '범인'으로 하나같이 하베르츠를 지목했다. 하베르츠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이브닝 스탠다드', '풋볼 런던'에게 모두 평점 4점을 받는 굴욕을 안았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몇번의 좋은 볼터치를 보여줬지만 (경기장) 어디서도 충분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풋볼 런던 또한 "전반 시작 이후 30분 동안 전혀 경기에 몰두하지 못하는 듯했다. 그를 상대하는 레스터 선수들은 완벽한 편안함을 느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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