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 소식을 알리게 됐다"며 "지난 1월15일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 장혜영 의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 사건으로 다른 누구도 아닌 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라는 심각성에 비춰 무겁고 엄중한 논의가 진행됐고 신속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성추행 사건은 지난 15일 저녁 여의도에서 가진 식사 자리에서 발생했다. 면담 종료 후 나오는 길에 김 대표가 장 의원을 성추행했고 피해자인 장 의원이 지난 17일 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 부대표에게 사건을 알렸다.
정의당은 가해자인 김 대표가 모든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추가 조사는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대표단 회의에서 김 대표에 대한 당 징계절차인 중앙당기위원회 제소를 결정하고 당규에 따라 직위해제했다.
배 부대표는 "정의당은 원칙적이고 단호하게 이 사안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피해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고 일상의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엄중한 처리 지침을 갖고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성평등 실현을 위해 앞장서 왔던 정당의 대표에 의해 자행된 성추행 사건으로 치명적인 상처가 생겼다.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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