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이른바 '자가격리 호텔'을 준비 중이다.
존슨 총리는 이날 5부리그 바넷 FC 구단 시설에 마련된 백신접종소를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가격리 호텔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우리가 이를 알아보고 있는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자가격리 호텔은 해외에서 유입되는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기위한 아이디어다. 만약 이 조치가 정식으로 도입되면 해외에서 영국에 들어가는 입국자들은 무조건 10일 동안 해당 시설에서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한다.
이는 일반인 뿐만 아니라 스포츠 구단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현재 영국의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은 해외에서 경기나 대회를 치르고 귀국하는 경우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새로운 방역조치가 제외 대상 없이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침을 정했다.
당장 다음달부터 잉글랜드 내 7개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일정을 치러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나선다.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는 유로파리그 32강전을 치른다.
UEFA 클럽대항전 토너먼트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이 같은 영국 정부의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는 치명적이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정부 방침에 대해 "정말로 일어난다면 축구팀들로서는 대회에 나서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는 입장이다.
영국 정부는 이르면 오는 27일 전까지 자가격리 호텔 도입 방침에 대한 확실한 입장과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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