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28일 발표한 '1월 건설경기실사지수'와 '12월 수주실적 및 경기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건설경기실사지수는 36.3으로 12월(49.4)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는 전월의 약 61.7%인 3조6470억원(전년 동기 대비 93.9%)으로 추정됐다.
건설경기실사지수(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다.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됐다.
1월 경기실사지수는 겨울 비수기로 인한 일시적인 현산이라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올해는 건설투자 증가가 예정된 상황이다. 기획재정부의 ‘2021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올해 사회기반시설(SOC)사업의 연간 재정집행 계획예산 중 62.0%는 상반기에 조기집행될 예정이다. 생활SOC 집행예산도 상반기에 65.5%가 투입된다.
한국은행도 올해 건설투자규모를 262조원으로 예측한 바 있다.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2021년 골재수급계획’도 골재수요가 전년 대비 3%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예정된 전국 민간분양물량은 약 11만가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 민간분양 예정물량은 39만여가구로 알려졌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59.1%인 1조2880억 원(전년 동기 대비 약 85%),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63.2%인 2조3600억원(전년 동기 대비 99.5%)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가 역대 가장 많은 170조원대로 예상되는 상황에 전문건설공사 수주는 다음 해 1월에 공공물량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업계 상황은 좋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 엔지니어링사들의 실적이 늘어나 순차적으로 건설공사의 시공물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건설투자확대가 확실한 상황이어서 일시적인 변동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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