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창남 기자 =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0원 마켓'을 통해 복지사각 지대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방배동 모자사건'처럼 복지사각지대에 놓은 소외계층을 먼저 파악해야 지원도 가능해서다.
채현일 구청장은 지난 27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돼 지난해 상반기 생계형 범죄가 8% 증가했다"며 "'0원 마켓'은 처음 방문 시 성명, 연락처 등을 기록하기만 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0원 마켓'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만 국한된 푸드마켓과 달리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영등포 구민이라면 누구나 3만원 상당의 식료품이나 생필품 등을 무료 가져갈 수 있다.
이 때문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3일 영등포구청 별관에 마련된 '0원 마켓'을 직접 찾아 "상생의 정신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착한 행정'의 본보기"라고 언급했다.
'0원 마켓'은 당산1동, 신길1동, 신길 6동 등 3곳에서 운영 중이다. 마켓 내 물품은 기업, 독지가 등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채 구청장은 "0원 마켓에서 쌀을 제일 많이 가져 가는데 그만큼 먹고 사는 게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성명, 연락처 등 기본적인 것을 체크하게 하는 이유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파악해야지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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