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팀 패배와 함께 현지 매체의 혹평 세례를 받았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전체적인 팀 부진 속 낮은 평점을 받아들었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리그 17위 브라이튼에게 덜미를 잡히며 토트넘은 또다시 상위권을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9승6무5패 승점 33점에 그쳐 리그 6위에 머물렀다. 4위 레스터 시티(승점 39점)와의 격차도 6점 차까지 벌어졌다.


패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공격에서 부진이었다. 토트넘은 앞선 리버풀전(지난달 29일)에서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을 부상으로 잃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2골 11도움을 올리고 있는 케인이 빠지자 공격에 큰 구멍이 생겼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전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메꾸는 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57%의 볼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총 슈팅 수는 오히려 5-9로 브라이튼에게 밀렸다. 유효슈팅 숫자도 4-4로 같았다.

손흥민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이날 중앙 공격수로 배치된 손흥민은 스티브 베르흐베인, 가레스 베일과 호흡을 맞췄다. 분석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뛰며 2개의 슈팅과 2번의 키패스, 79%의 패스성공률을 보였다. 하지만 혼자서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백3 전술로 두텁게 수비벽을 세운 브라이튼 앞에서 장기인 속도를 살리기도 어려웠다.


평점을 낮게 매기기로 유명한 영국 매체 'BBC'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게 3.3점을 줬다. 이날 경기를 뛴 토트넘 선수들 중 누구도 4점 이상을 받지 못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이는 3.9점의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에게는 5점을 주는 데 그쳤다. 또다른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지만 그 역시 공을 잡은 뒤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혹평과 함께 평점 4점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