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미국 매체 선정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 후보 1위로 예측됐다. 미국의 유력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지금까지 열린 미국 내 비평가협회상 등 주요 시상식 결과 및 평론가·영화인들의 반응, 화제성 등을 분석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각 부문별 유력 수상 후보를 예측했다.
버라이어티는 이번 분석을 통해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의 윤여정을 이번 오스카에서 수상 가능성이 가장 큰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꼽으며 "'미나리'에서 사랑스러운 할머니 역할을 많은 윤여정이 압도적으로 비평가들의 상을 석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이번 오스카 시상식에서 윤여정이 수상을 하게 된다면 1957년 '사요나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역사상 조연상을 수상하는 역대 두번째 아시아배우가 될 것"이라며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다면 우메키 미요시를 비롯해 '모래와 안개의 집'의 쇼레 아그라다쉬루(2003년), '바벨'의 키쿠치 린코(2007년)에 이어 네번째 아시아 여배우가 된다"라고 전했다.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아칸 소주에 정착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윤여정은 딸 부부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건너온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각 3위, 남우주연상 5위 등 주요 부문 상위권에 올라있는 영화 '미나리'. 과연 윤여정이 오는 4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새 역사의 낭보를 전할지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