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일산대교 인수까지 포함해 과도한 통행요금 시정을 위한 합리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일산대교 인수까지 포함해 과도한 통행요금 시정을 위한 합리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한강에 하나뿐인 유료교량인 일산대교 통행료가 너무 비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도 앞서 "일산대교 통행료 이제 무료화할 때가 됐다”며 “지난 십여 년간 묵살된 통행료 감면 요구에 이제는 응답해야 할 때다"고 밝힌바 있다.
일산대교는 2008년 민간자본 투자로 개통됐으며 현재 관리를 맡고 있는 ㈜일산대교의 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이다.

고양시 일산서구와 김포시 걸포동을 연결하는 일산대교의 모습. 민간투자방식으로 건설돼 지난 2008년 개통됐지만 한강 다리 중 유일한 유료도로로서, 높은 통행료로 인해 최근 경기도와 고양시 등이 통행료 인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 사진제공=고양시
일산대교는 현재 한강 이북인 고양·파주시와 한강 이남인 인천·김포시를 잇는 필수 기반시설로 자리잡으면서 하루 평균 8만대 차량이 통행한다. 운영사인 일산대교㈜가 거둬 가는 통행료 수입 비율 또한 늘어나 개통 당시인 2008년 44.0%에서 2019년 85.8%로 상승했다. 특히 48번·78번과 98번 국도를 상호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산대교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출퇴근 차량 뿐 아니라 산업물동 차량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재명 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이 공개적으로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 해결 의지를 피력하면서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가 새 국면을 맞을지 관심이다.

이재명 지사는 "투자비용 회수와 적정한 투자이익을 위해 적정한 수준의 통행료를 받을 수 있다"며 "통행료가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주장이 있어 검토한 결과 과도한 차입금 이자율등 통행료가 과다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사기업이나 개인이면 조금 이해할 여지가 있지만 준 공공기관이 어쩔수 없이 이 다리를 통과해야하는 서민들의 어려운 처지를 이용해 부당하게 과한 이익을 취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일산대교 사업 재구조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아예 일산대교를 인수하는 방안까지 포함, 이른 시일 내 통행료 인하를 위한 단계를 밟아 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일단 연구용역이 마무리 단계다. 되도록 빠른 시일 내 통행료 조정 협상에 착수할 것"이라며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만족할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