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에는 입춘방을 쓰는 풍속이 있다. 이는 다가올 일년 동안 대길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글을 벽이나 문짝, 문지방에 써 붙이는 것을 말한다. 입춘첩 또는 춘첩이라고도 부른다.
입춘방으로는 '건양다경'(建陽多慶), '입춘대길'(立春大吉) 등이 가장 많이 쓰인다. 건양다경은 밝은 기운을 받아들이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기원한다는 뜻이다. 입춘대길(立春大吉)은 입춘을 맞이해 크게 길하게 한다는 뜻으로 집안뿐 아니라 나라의 길함을 비는 의미다.
입춘에는 주로 추위와 관련된 속담이 여럿이다. 봄의 시작을 의미하는 입춘과 상반되게도 이 무렵 추위가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에 입춘 즈음에 추위가 있으면 '입춘에 오줌독(장독·김칫독) 깨진다',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라고 말한다. 입춘에는 꼭 강추위가 찾아온다는 뜻으로 '입춘 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는 속담이 전승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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