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프랭키 더 용은 8일(한국시간) 열린 레알 베티스전에서 패스성공률 100%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옵타 트위터 캡처
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랭키 더 용이 교체 투입된 경기에서 100개 가까운 패스를 뿌려 100% 성공시키는 괴력을 뽐냈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22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살얼음판같던 후반 42분 2-2 상황에서 터진 트린캉의 결승골이 바르셀로나를 승리로 이끌었다.

가까스로 승리한 바르셀로나지만 전반 초반부터 악재가 발생했다. 이날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로날드 아라우호가 전반 시작 8분 만에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이른 시간에 교체카드를 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전화위복이 됐다. 아라우호를 대신해 투입된 더 용은 이날 경기에서 안정적인 패스 능력을 선보이며 바르셀로나의 후방 빌드업의 축이 됐다.

분석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더 용은 이날 교체투입됐음에도 팀 내에서 3번째로 많은 90번의 볼터치를 기록했고 총 83번 패스를 전달해 단 한번도 빗나가거나 상대 선수에게 공을 내주지 않았다. 패스정확도 100%의 놀라운 기록이다.

통계전문 업체 '옵타'는 이날 더 용의 총 패스 횟수를 81회라고 전했으나 정확도는 100%로 동일했다. 옵타에 따르면 이 기록은 지난 2005-2006시즌 이후 라리가에서 교체 투입된 선수가 100% 패스성공률을 보인 기록 중 가장 많은 패스를 기록한 사례로 남게 됐다.
더 용을 비롯한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점 3점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13승4무4패 승점 43점이 돼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0점)에 7점 차 뒤진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