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생명공학 관련 사업을 하는 베릴리가 다국적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후 일어나는 면역반응을 연구한다.
베릴리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얀센과 함께 코로나19 면역반응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코로나19 감염 초기에 바이러스가 사람들의 면역 체계에 미치는 정보를 수집해 향후 의료진들의 코로나19 치료 및 중증으로 발전할지 여부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생물지표)를 발굴할 계획이다.
바이오마커란 특정 단백질이나 유전자 또는 대사물질 등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 즉 해당 물질을 지표로 삼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거나 중증으로 발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연구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개인들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검사 당시 생물학적 자료와 임상 및 역학 데이터를 수집한 뒤 28일 동안 코로나19 감염으로 질병이 진행되는 과정 및 관련 분자·면역학적 특징을 수집할 계획이다.
양사는 연구 참가자들로부터 최대 2년에 걸쳐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머슨 얀센 글로벌 전염병 및 연구개발 책임은 "코로나19 및 기타 바이러스로 인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높은 사망률을 보이며 매년 22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고통을 겪을 것"이라며 "코로나19 환자에서 관찰된 면역 반응은 다른 호흡기 병원균과 유사해 이번 연구결과가 코로나19 외에 다른 질병에도 적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시카 메가 베릴리 의료 및 과학책임은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법을 더 잘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릴리는 지난 2017년부터 임상시험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참여도를 높이고, 임상속도 및 편의성을 개선해 수준높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 베이스라인’(Project Baseline)을 진행해왔다.
앞서 2020년 5월에는 코로나19 항체 검사 및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신체의 면역 반응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임상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 베릴리는 혈액 샘플을 통해 항체를 검출해 공중 보건 종사자들이 더 손쉽게 코로나19 감염률을 추정하고 항체가 바이러스로부터 환자를 보호할 수있는 방법과 기간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베릴리는 최근 12월에는 임상 연구 참가자를 모으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 확장, 가상 당뇨병 클리닉 등 만성 질환의 개인 관리 지원을 위해 7억달러(약 781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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