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0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식약처 브리핑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최종점검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일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 국장, 김강립 처장./사진=장수영 뉴스1 기자
정부가 오늘(1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가이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 브리핑을 발표할 계획이다. 당초 이번 브리핑은 오는 16일 예정됐지만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이번 브리핑에서 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밝힌다.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종사자 등에 대한 백신 접종 여부 ▲우선접종 대상자 순위 변동여부 ▲ 첫 접종 대상자 선정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신중한 결정'을 사용상 주의사항에 기재하는 조건으로 백신을 허가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도입 예정인 백신 중 가장 먼저 허가를 받았지만 해외에서는 65세 이상 사용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고령층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 사용 여부에 대해 세계 각국의 권고사항이 다르다. 스위스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을 보류하며 추가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탈리아는 55세 이상도 건강하다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핀란드 70세 미만 접종 권고 ▲폴란드 60세 미만 접종 권고 ▲벨기에 55세 미만 접종 권고 ▲독일·프랑스·오스트리아·스웨덴 65세 미만 접종 권고 등 의견이 엇갈렸다.


한국은 의사가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백신접종으로 인한 유익성을 충분히 판단해 결정하는 것으로 결론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에 대해 효과가 없다는 게 아니라 효과에 대해 판단할 자료가 충분치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돼야 된다는 것"이라며 "종합적으로 판단해 접종계획을 어떻게 조정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브리핑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로 브리핑하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전해절 행정안전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함께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