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의 잉글랜드 대표팀 재승선론이 다시금 불거진다. /사진=로이터
나이를 잊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의 활약에 잉글랜드가 들썩인다. 이미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힌 바디지만 다가오는 유로2020에서는 그의 존재가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전문가로 활동 중인 이안 레이디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해당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레스터와 리버풀의 경기를 봤다면 감독으로서 바디의 대표팀 재승선을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바디는 지난 13일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1-1 상황이던 후반 36분 역전골을 터트렸다. 바디의 한방에 힘입은 레스터는 4분 뒤 터진 하비 반스의 추가골을 더해 3-1 완승을 거뒀다.


바디는 이날 득점을 비롯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기록, 득점순위 공동 6위에 올라있다.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7골)와의 격차는 5골로 아직 가시권이다. 바디는 34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빠른 발과 강력한 슈팅 능력을 앞세워 탁월한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오는 여름 예정된 유로2020 명단을 짜기 위해 선수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레이디먼은 이날 기고한 글에서 "바디를 (못본 채) 무시하기란 불가능하다"며 "그는 34세임에도 여전히 레스터가 하는 모든 플레이의 핵심이다. 그의 잉글랜드 대표팀 커리어가 정말로 끝났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극찬했다.
이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날 추운 날씨 속에서도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집으로 가는 길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머릿 속에는 분명 바디가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유로 대회가 열릴 여름 사이에 바디에게 (대표팀 소집을 설득하는) 전화가 가지 않을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바디의 재승선을 분명히 촉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015년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바디는 3년여 동안 A매치 26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다. 바디는 2018년 젊은 공격수들에게 자리를 비켜주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