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에서 ‘국민 평수’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20억원대에 진입했다. 마포구는 서울 시내 부동산 시장에서 상징성이 있는 지역. 마포·용산·성동은 문재인정부 들어 각종 개발 호재가 잇따라 ‘마용성’으로 불리며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도심 접근성이 높은 입지에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돼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도 몰려들었다. 직장과의 접근성 등 다수 요인으로 젊은 층에게 선호도가 높다. 이 지역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비강남권 전체 가격 상승을 견인한다는 분석도 많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84㎡ 입주권은 최근 20억원(22층)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 대비 1억2000만원가량 올랐다. 해당 면적 아파트가 2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일반 아파트 기준 서울 비강남권에서 동작구에 이어 두 번째다.

치솟을 대로 치솟은 집값에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청년 무주택자의 고민은 깊어간다. ‘내집 마련’을 희망하던 젊은 무주택자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올해 집값에 대해 ‘오를 것이다’ ‘내릴 것이다’ 관측도 다양하다. 좋은 집을 사고 싶지만 실현하기 어렵다는 현실과 이상의 간극. 걷잡을 수 없이 높아진 집값이 주는 불안감에 걱정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