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UCL 16강 1차전 라이프치히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당초 이날 경기는 라이프치히의 홈구장인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독일 정부가 입국을 제한하면서 부득이 제3의 장소인 헝가리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홈팀' 라이프치히는 굴라치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백4는 무키엘레, 클로스터만, 우파메카노, 앙헬리뇨로 짜여졌다. 중원은 자비처와 하이다라, 캄플이 나섰고 전방은 은큰쿠, 올모, 아담스가 출전했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에 맞서는 리버풀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실책을 범했던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와 중앙수비수 외잔 카박이 다시금 선발로 낙점받았다. 수비진은 카박을 비롯해 알렉산더-아놀드, 헨더슨, 로버트슨이 출전했다. 중원 3명은 존스, 바이날둠, 티아고로 구성됐다. 전방에는 '마누라 라인' 마네, 피르미누, 살라가 나섰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초반 몇차례 공격 기회를 가져갔지만 득점으로 연결짓지 못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은 서서히 리버풀 쪽으로 넘어갔다. 리버풀과 라이프치히 모두 공격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내내 이어진 0-0 균형은 후반 초반에야 깨졌다. 후반 7분 카박의 부상으로 어수선해진 틈을 타 살라가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탄 리버풀은 불과 4분 만에 마네가 한골을 더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이후 포울센, 오르반 등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27분에는 미드필더인 캄플을 빼고 공격수 황희찬을 투입해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다. 황희찬은 남은 시간 동료들과 분전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때린 슈팅이 빗나가는 등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원정에서 2점차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8강행에 유리한 교두보에 올라섰다. 양팀은 다음달 11일 장소를 바꿔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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