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1명 발생해 전날(16일) 보다 164명 늘었다. 확진자가 600명대로 늘어난 것은 지난달 10일 657명 발생 이후 38일만이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590명, 해외유입은 3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대비 70.3% 비중인 415명(서울 247명, 경기 147명, 인천 21명)을 기록했다.
설 연휴 동안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었지만 제주와 강원 등 휴가지에는 숙박시설의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제주도에서는 설 연휴 기간에만 15만명의 여행객이 다년간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 강릉의 경우 설 연휴 기간인 10~13일 고속도로 강릉·북강릉·옥계·남강릉 나들목(IC)을 통행한 차량은 직전 일일 통행량보다 6000~7000대 많았다.
설 연휴 기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어기는 행위도 잇따라 도내에서 총 18건의 위반 신고가 접수됐다. 위반 신고는 원주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춘천과 강릉이 각각 1건씩이다.
지난 15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치로 지역 번화가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지난 15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치로 지역 번화가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정부가 지난 15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 조정하면서 음식점과 유흥시설 등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연장됐다. 방역 조치 완화로 일부 술집들은 화색을 되찾았지만 부산, 광주, 서울 시내 번화가는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몰리며 감염 우려가 확산된 바 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곧 시작되는 가운데 이 같은 상황과 겹쳐 확산세가 잦아들기 힘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오는 26일부터 만65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들에게 우선 접종되며 점차 확대될 전망이지만 백신접종 속도보다 확산세가 더 빠르기 때문.
항체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지만 현재 설 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아 감염 확산이 잡힐 수 있을지 미지수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일 0시 기준 신규 621명을 포함해 총 8만494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인 16일보다 4명 증가한 1538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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