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디펜딩챔피언의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29)가 긍정적인 첫 인상을 남겼다.
지난 19일 2주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파슨스는 이튿날인 20일부터 창원에서 진행 중인 NC 선수단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이날은 구단이 정한 공식 휴식일이었다. 그럼에도 파슨스는 의욕을 내비쳤고 홀로 가벼운 훈련을 소화했다. 경기장을 잠시 방문한 이동욱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파슨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불펜 피칭 30구를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NC 관계자는 "파슨스가 미국에서 준비를 잘 해왔더라. 구속이 벌써 93마일(150㎞)까지 나온다. 투구폼도 안정적"이라고 긍정적으로 설명했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NC는 선수단 대부분의 전력을 유지했다. 빅리그 도전을 노렸던 나성범이 잔류했고 양의지, 원종현 등 핵심선수들이 건재하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와 중심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도 남았다. 구창모, 송명기 등은 더욱 성장이 기대된다.
변수는 외국인 투수 한 자리다. 지난 시즌 함께한 마이크 라이트는 두 자릿수 승수(11승9패)를 챙겼지만 구위와 운영면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등판했으나 조기강판되는 수모도 맛봤다.
결국 더 강한 외국인 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NC는 물색 끝에 파슨스를 낙점했다.
파슨스는 빅리그 개인통산 33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67의 기록을 남겼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47경기 동안 9승7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한 평범한 선수다. 경력 면에서는 내세울 점이 많지 않다. 하지만 구단은 그 안에 품은 잠재력을 보고 있다.
NC 관계자는 "분명 미국 경력만 보면 임팩트는 떨어진다. 그러나 야구에 대한 진지한 자세 등에서 기대감이 생긴다. 또 부족한 경력이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지 않겠나. KBO리그에서 성공하고 싶은 열정이 보인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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