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5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하며 도르트문트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맨유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이날 열린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사전 기자회견에서 "난 홀란드와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직접적으로 홀란드를 지켜보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솔샤르 감독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난 홀란드에 대해 더이상 말할 수 없다. 그는 도르트문트 선수이며 그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는 건 도르트문트 구단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면서도 "인생이 나중에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줄 지 한번 지켜보자"고 여지를 남겼다.
노르웨이 국적의 홀란드는 2000년생의 어린 나이임에도 이미 세계적인 공격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뒤 공식전 43경기에서 43골을 터트리는 경이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젊은 나이에 출중한 득점력까지 뽐내면서 이미 그를 둘러싼 이적설이 쉴 새 없이 터져나온다. 맨유를 비롯해 잉글랜드의 리버풀과 첼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등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구단들이 홀란드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아직 홀란드와 도르트문트의 계약기간은 3년이나 남았다. 도르트문트 입장에서는 홀란드를 최대한 지키며 오랫동안 팀을 위해 활약하도록 하는 게 이득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도르트문트 역시 다가오는 여름이적시장에 곧바로 그를 내놓아야 할 상황에 처하는 분위기다.
이는 홀란드에게 걸린 바이아웃 조항 때문이다. 홀란드와 도르트문트의 계약서에는 오는 2022년 여름부터 적용되는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돼있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유럽의 여러 구단들은 1년을 더 기다릴 경우 홀란드를 '단돈' 7000만파운드(한화 약 1100억원)에 영입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평가받는 홀란드의 몸값과 큰 차이가 있다. 프로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가 평가한 홀란드의 잠재적 몸값은 1억1000만유로(약 1485억원)이다. 데일리 스타는 더 나아가 홀란드가 1억5000만파운드(약 2350억원)까지도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데일리 스타의 예상대로라면 도르트문트는 올해 여름 홀란드를 팔지 않을 경우 잠재적 몸값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금액으로 최고 공격수를 팔아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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