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 단위와 유행지역의 일반 국민 항체 조사를 지속하고 이달부터 백신 접종자에 대한 항체 보유율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국내에 도입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얀센·모더나·노바백스 5종으로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만 접종이 시작된 상태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전국민 70%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 개의 백신 접종자 가운데 각 200명을 선정해 접종 이전부터 접종 이후 항체가가 떨어지는 시점까지 추적조사를 벌여 항체 보유 여부와 항체 지속 기간 등을 확인하는 것이 이번 정부의 계획이다. 백신 제조사들은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백신을 투여한 접종군과 가짜 약을 투여한 대조군을 비교해 예방률을 추정했다. 이는 100명에게 백신을 투여했을 때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몇명에게서 나타나는지를 의미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코로나19 예방률은 62∼70%, 화이자 백신은 약 95%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기준에 따르면 예방률이 50% 이상일 때 백신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된다.
백신을 접종해도 100% 항체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전 국민의 80~90%가 백신을 접종해야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전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하면 코로나19가 확산해도 대응이 가능한 수준의 집단면역 확보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11월 집단면역 달성의 판단 기준에 대해선 "어느 정도의 항체 양성률을 유지해야 집단면역을 형성하는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여러 백신의 평균 항체 형성률을 80%로 가정할 경우 국민 70%가 접종하면 감염 재생산지수 2 이상인 유행 상황에도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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