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0-0으로 마친 뒤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해설가인 개리 네빌이 친정팀의 무기력한 경기력에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맨유는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공격진은 정예 멤버가 그대로 출전했다. 에딘손 카바니,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그린우드가 상대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맨유 공격진은 이날 경기에서 63%의 볼점유율을 가져갔음에도 유효슈팅 수는 1개로 오히려 팰리스(2개)에 뒤지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지 못하자 맨유는 후반 초반 오히려 팰리스에게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맨유는 14승9무4패 승점 51점이 돼 리그 2위를 지켰다. 하지만 1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승점 65점)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오는 주말 맨시티와의 일전이 예정된 가운데 미리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며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가인 네빌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리뷰 방송에서 "맨유 선수들의 움직임은 진이 빠진 듯했다. 혼수상태 속에서 뛰는 것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네빌은 이어 "맨유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몽유병 환자였다. 만약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맨유는 시즌 막판에 (우승 경쟁권이 아닌) 4위 경쟁을 펼치고 있을 것이다"며 "맨유에게 좋은 밤은 아니었다. 너무도 지루한 경기였다"고 거듭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