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온앤오프' 돈스파이크가 고기에 진심인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전 작곡가, 현 고깃집 CEO인 돈스파이크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돈스파이크는 작곡가의 삶을 함께해 왔던 건반을 팔았다. 그는 자신이 편곡해 화제를 모은 김범수의 '제발', 나얼의 '귀로'를 직접 연주하며 마지막 귀호강을 선물했다.
돈스파이크는 연주를 끝낸 뒤 "음악은 그만하는 걸로 해야겠다. 손이 굳었다. 고마웠다, 그동안"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고기에 '올인'하는 것에 대해 "다른 걸 하면 다 버리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라며 "지나간 것들 때문에 발목 잡혀서 하고 싶은 걸 못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다시 음악에 꽂힐 수 있냐는 성시경의 질문에는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라고 잘라 말했다.
돈스파이크는 바비큐 식당 CEO로서 카리스마를 뽐냈다. 현재 세 곳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그는 바비큐 특성상 오랫동안 구워야 하기에 밤 12시부터 장사를 준비했다.
돈스파이크는 고기 앞에서는 살벌한 눈빛을 보였다. 고기를 라운드로 깎으라며 직원에게 세심한 교육도 했다. 둥글게 깎는 이유를 묻자 그는 "공기역학에 따라 움직임의 방향이 있다. 고기가 튀어나온 부분이 있으면 그 육즙이 사라진다"라고 설명, 전문가 포스를 자랑했다.
특히 엄정화는 "고기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물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돈스파이크는 음악을 접고 고기에 올인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음악은 내가 진심을 쏟았지만 결과가 안 좋은 경우도 있다. 그런데 고기는 정확하다. 정확하게 매출로 이어진다. 빈 접시가 들어올 때 쾌감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돈스파이크의 일상을 지켜본 성시경은 "고기에 미쳐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엄정화 역시 "이런 열정 배우고 싶다"라며 공감했다. 돈스파이크는 "44년 음악을 했다. 고기로 남은 인생을 채워야 하니까 마음이 급하다"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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