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오는 1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복수극의 마침표를 찍고자 하는 PSG다. PSG는 불과 한달 전인 지난달 17일 캄프 누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게 4-1 대승을 거뒀다. '차세대 슈퍼스타' 킬리언 음바페가 해트트릭(한선수가 한경기에서 상대팀에게 3골을 넣는 것)을 작렬하며 바르셀로나를 침몰시켰다.
이날 승리로 PSG는 8강 진출의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UCL은 원정 다득점 원칙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원정에서 무려 4골을 넣으며 승리한 PSG를 잡기 위해서는 바르셀로나가 그만큼의 득점을 이번 2차전에서 몰아쳐야 한다.
다만 PSG도 완벽한 설욕전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남은 2차전 90분을 실수 없이 끝내야 한다.
PSG는 지난 2016-2017시즌 역시 바르셀로나와 UCL 16강전에서 만나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두고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차전 캄프 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내주는 등 1-6으로 완패하며 합산점수가 뒤집혔다.
당시에 당한 굴욕이 더욱 크게 다가왔던 이유는 다 잡은 줄로만 알았던 8강 진출 티켓을 놓쳤기 때문이다. PSG로서는 1차전 대승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바르셀로나를 누른 뒤 8강에 올라야 진짜 설욕전이 완성되는 셈이다.
다만 바르셀로나의 최근 팀 분위기가 급격히 안정화된 점은 마지막 변수다. 시즌 초반 리오넬 메시의 이적 요구 소동으로 급격히 흔들렸던 바르셀로나지만 지난해 12월 초 카디스전(1-2 패) 이후 어느덧 리그에서 1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최근까지도 리그 3연승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2017년의 네이마르처럼 단숨에 경기 분위기를 좌우할 선수는 보이지 않지만 지난달보다도 한층 더 단단해진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큰 경기에서 강한 DNA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상승세로 돌아선 바르셀로나를 PSG가 얼마나 적절히 저지하는지가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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