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생산라인에 배치할 생산직 근무자 수(맨아워)에 대해 노사간 합의에 이르렀다./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생산라인에 배치할 생산직 근무자 수(맨아워)에 대해 노사간 합의에 이르렀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그동안 '아이오닉 5' 조립공정에 투입할 근로자 수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것을 알려졌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30% 가량 부품수가 감소한 탓에 맨아워 축소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현대차 안팎에선 사전계약 흥행에 성공한 '아이오닉 5' 양산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실제 일감 축소 반발로 아이오닉5 테스트 차량을 생산하던 울산1공장 라인 가동이 멈추기도 했다.


이번 현대차 노사는 울산1공장에 배치된 일부 근로자를 다른 생산라인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맨아워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 생산 배치 문제로 노사간 일부 불협화음이 발생했지만 합의에 성공했다"며 "양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지난달 25일 사전 계약 첫날 현대차 완성차 모델과 국내 전기차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다 사전계약 기록을 세웠다. 아이오닉 5의 국내에서의 첫날 계약 대수는 2만3760대로 역대 최다 기록을 거뒀다. 이는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7294대를 뛰어넘었다.


이 같은 돌풍은 유럽시장에서도 이어졌다. 현대차는 유럽에서 3000대 한정으로 아이오닉 5의 사전계약을 받았는데 준비한 물량의 3배가 넘는 1만여명이 몰렸다. 계약금 1000유로(약 136만원)를 받고 사전 계약을 진행한 만큼 사전계약 물량 대부분은 실제 구매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