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이 수원 더비 원정을 떠난 소감으로 '가깝지만 차는 막히더라'고 답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_© 뉴스1

(수원=뉴스1) 안영준 기자 =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이 수원종합운동장 원정을 떠나는 소감에 대해 "가까운 거리지만 차는 막히더라"고 넉살 좋게 답했다.
10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수원 삼성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수원 삼성으로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치르는 경기가 원정이지만 홈이나 다름없다. 수원 삼성의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 홈구장 수원종합운동장까지 거리가 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원 삼성이 수원종합운동장을 홈으로 쓰던 시절 선수로 활약했던 박건하 감독으로선 더욱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원정이다.

박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수원종합운동장은 팀뿐 아니라 나에게 있어 의미가 있는 경기장이다. 오랜만에 감독으로서 오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수원 삼성 감독으로서 치르는) 첫 수원 더비인 만큼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거리인데 퇴근 시간이라 차는 막히더라"며 가볍게 웃은 뒤 "원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수원 안에서 하기 때문에 원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자주 와본 곳이다. 익숙한 느낌도 있고 낯선 느낌도 있어 묘하다"고 전했다.


수원 삼성은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 "앞선 2경기에서 승리했던 것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 수원 FC가 승리가 없기 때문에 강하게 나올 텐데 그에 맞서 우리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박 감독은 이날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강현묵에 대해 "동계 훈련을 통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수원 FC를 강하게 압박하라고 주문했다.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 생각해서 선발 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타는 이유에 대해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개막 후 2연승을 거둔 것이 나는 물론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